용인문화재단..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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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 22일
- 2분 분량
용인시주최,삼성전자후원...용인지명탄생 600년기념 문화콘텐트 발굴사업
2014-11-16

▲ 창작뮤지컬'포은의 노래'공연(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기념해 용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창작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시킨 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는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제작했으며, 삼성전자가 후원했다.
이번 공연은 용인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숭고한 정신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다시 한 번 새기고자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도 쉽게 접할 수 있게끔 구성되었다.
정몽주 역에는 KBS 대하 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몽주 역을 맡은 연기자 임호가 출연했으며, 젊은 시절 정몽주 역과 이성계 역, 이방원 역 등은 국내에서 뮤지컬, 오페라 등 다수의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 있는 가수와 성악가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포은의 노래'는 호기심이 많아 때론 눈총을 받는 아이 ‘몽란’이 학교 친구들과 함께 체험 학습을 위해 박물관에 왔다가 바로 그 호기심 때문에 옛날 고려시대로 신비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정몽주 선생을 만나 백성들과 나라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하는 충신 '포은 정몽주'의 꿈과 열정을 경험한 몽란은 그 꿈을 위해 온 몸을 바친 정몽주 선생의 정신은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계속 이어져 간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 모두가 그 꿈을 다시 꾸고 만들어 가는 사람들임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은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인 강금구가, 연출은 '청춘불패', '굿모닝','매직스타' 등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성강이 맡았으며, 작곡 김준범(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극본 김거성(아동극작가 겸 연출가)이 함께 했다.
'포은의 노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와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구성을 선보였으며, 특히 피날레곡인 '꿈꾸는 사람2'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 합창단 '세미콘코러스',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도 함께해 극을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합창 뮤지컬로 공연했던 작품을 이번에 업그레이드해서 재탄생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삼성전자의 '용인 희망 나눔 기부금' 후원 덕분이었다.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은 '용인 희망 나눔'의 취지를 살리고자 일반 시민들과 복지시설의 장애인, 노인, 아동, 그리고 용인시를 위해 헌신하는 환경, 소방, 경찰, 군인 공무원 등을 초청해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 나눔 이외에도 사전 예약과 선착순으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많은 시민들이 높은 수준의 작품을 무료로 향유할 수 있었으며, 관람한 관객들은 입을 모아 "역사적인 소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멜로디,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의 맑은 목소리와 노래 실력, 장편 대하 드라마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극의 구성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고장에 이런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갖게 되어 용인 시민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장 유석영-용인시장 정찬민(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포은의 노래'를 공동 주최한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용인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작품의 개발과 각개각층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이번 공연이 좋은 예가 되어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 더욱 더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강성문 기자 ksm690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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