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제주합창단, 31일 정기연주회 개최
- hansmd1
- 2020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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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웅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제주민요도 선봬
2012-05-28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단장 오홍식)의 제77회 정기연주회가 3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된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테마로 한 이번 연주회는 지난 3월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제8대 조지웅 상임지휘자의 취임연주회로, 제주에서의 첫 데뷔 무대다.
신록의 푸른 기운을 더욱 불어넣을 이번 공연은 재즈와 팝,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현대음악작곡가인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Mass(미사)’로 시작된다.
이 곡은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첫 합창곡 작품으로 전통 라틴어 가사에 현대적인 화성과 리듬, 재즈 요소가 가미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포스트모던적인 작품이다.
이어 17세기 대표적인 프랑스풍 바로크 음악 작곡가인 헨리 뒤 몽트의‘Magnificat(성모찬가)’, 게오르크 텔레만의 ‘Laudate Dominum(주님을 찬양하라)’등이 연주된다.
또 여성단원들은 제주여성의 강인함과 공동체의 끈끈함을 담아낸 ‘이어도 사나’, ‘이야흥 타령’, ‘너영나영’을 고운 화음으로 들려주며, 고훈식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아영고영’은 남성단원들이 구수하게 풀어내 리듬을 입힌 제주어의 새로운 묘미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2002년과 2006년 세계합창올림픽을 연출했던 김성강씨의 손을 빌어 꾸며진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문의 제주합창단 728-3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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