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다. 아이가 소아당뇨를 앓고 있을 뿐이다. 사소한 문제로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어린이, 화려했던 20대 시절이 그립지만 만만치 않은 현실 속에서 악착같이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 야심찬 포부로 뛰어들었으나 가족의 생계 앞에 꿈 따위는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아빠의 이야기. 그리고  존재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2세들이 그려내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함께한다.